살고싶은 지역 브랜드 조사 결과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살고 싶은 지역 브랜드 조사 부문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제주시가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많이 거론됐다. 이어 서울 강남구, 부산 해운대구, 제주 서귀포시, 서울 서초구 등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꼽혔다.두 차례에 걸친 평가에서 서울지역의 경우 다수의 자치구가 상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고, 설문조사 결과 상위 50위에서 차지하는 광역지역별 비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경기 지역의 경우 전체 설문 표본에서 20.1%를 차지했지만,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12.9%에 그쳤다. 울산광역시의 경우 1차 및 2차 평가결과 설문 조사 후보군에도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 대구, 광주, 인천 등 광역시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지역 주민들조차 다른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충청권은 현재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 다수가 살고 싶은 지역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거주민들의 지역 애착도가 높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제주지역은 1차 및 2차 평가의 종합 결과 후보군에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 시가 모두 포함되는 등 국민 인식 조사 결과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에 대해 조사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연구소 측은 “제주지역에 대한 여행 경험 등에서 비롯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국민 선호는 편리성과 경제적 기회, 청정한 자연환경 두 가지가 결합됐다”고 말했다.
서울에 대한 선호는 연령별 조사 결과 20대 및 30대, 젊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시, 서울 강남구, 부산 해운대구 등은 각 연령대별로 선호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3-11-12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