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고문(顧問)의 세계] 그들은 얼마나 받나

[대한민국 고문(顧問)의 세계] 그들은 얼마나 받나

입력 2011-05-21 00:00
수정 2011-05-2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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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국세청 출신엔 ‘+α’ 잘나가는 장관급 年5억 넘어

김앤장, 태평양, 세종 등 국내 대표적인 로펌 고문들에 대한 대우는 사실 ‘극비’에 부쳐져 있다. “사건 수임료는 가족에게도 안 가르쳐 준다.”는 법조계 속언처럼, 사적 계약 사항은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동료들도 자세히 알기 힘들다. 다만 이들이 공직에 진출할 때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빙산의 일각’처럼 일부만 알려지고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관 출신 로펌 고문들은 대체로 2억원에서 5억원 선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봉은 직전 직급에 따라 나뉘는데 차관급 출신은 2억원 이상, ‘잘나가는’ 장관급은 5억원 이상을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관 중에도 경제 부처 출신은 다른 부처 출신보다 대우가 좋고, 이 중에도 감독 기능이 있는 금융감독원·국세청 출신은 한 단계 더 높은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봉은 개인 차가 크다. 특히 고위 판검사 출신들은 정책 자문 외에도 개인적 사건 수임이 가능해 연봉 수준은 일반 공직 출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외 고문들은 업무용 차량이나 사무실, 비서,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기본 옵션’으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05-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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