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을 살리자] 규모 커졌지만 전문인력 부족

[미소금융을 살리자] 규모 커졌지만 전문인력 부족

입력 2010-04-23 00:00
수정 2010-04-23 0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간 마이크로크레디트 한계

최근 민간 단체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은 전문인력의 부족이다. 출범 초기에는 적은 인력만 갖고도 사업을 꾸려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나 서울시 등을 통한 마이크로크레디트 지원이 늘면서 규모도 커졌다. 보건복지부의 경우 22개 민간 마이크로크레디트 단체를 지원하면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총 410억원을 집행했다. 당연히 ‘일할 사람’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났다. 이 때문에 2007년부터 ‘사회투자지원재단’, ‘사회연대은행’, ‘신나는조합’, ‘한국창업교육협회’ 등 4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미지 확대
전문인력의 세분화도 고민거리다. 현재까지는 상담역이 대출 상담부터 사후관리, 컨설팅까지 맡는 경우가 많았지만 기관 책임자, 지역활동가, 창업·경영 전문가 등으로 역할을 나눠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대출기관과 사후 관리기관을 분리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불안정한 자금도 한계다. 많은 민간 마이크로크레디트 단체들이 복지부의 자활공동체 창업자금지원, 휴면예금관리재단(현 미소금융중앙재단)의 소액금융사업 창업지원, 서울시의 희망드림뱅크 사업 등 공공기관 지원사업에 뛰어들었다. 자체적으로는 운영이 어려운 탓이다.

미소금융재단이 출범하면서 공공의 지원 자체가 미소금융 사업으로 쏠렸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생기면서 올해부터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지원 예산이 미소금융 쪽으로 쏠려 기존 사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 단체들의 자금줄이 마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민간 마이크로크레디트 단체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기는 것도 일각에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지하철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의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학원가를 이용하는 학생 및 교통약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본 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설계비 2억원을 확보하며 시작됐으나, 본격적인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 추진에는 김동욱 의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김 의원은 2022년 7월 제11대 서울시의원 임기를 시작한 이후, 기존에 조금씩 진행되던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및 관계 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1번 출구 방면에는 한티공원, 대치1동 주민센터, 학교 등의 주요시설과 공동주택, 학원가 등이 위치해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편의시설 설치 필요성이 컸다. 그 결과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비 53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2025년 1월과 7월에 각각 23억원과 5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며 마침내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예산이 전액 확보됨에 따라 지난 10월과 1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0-04-23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