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왕위 계승 서열 2위 왕자 성년식 개최

日 왕위 계승 서열 2위 왕자 성년식 개최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5-09-08 00:43
수정 2025-09-0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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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왕실 40년 만에 도쿄 왕궁서
여름방학 이용 곧 단독 공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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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사히토 왕자가 지난 6일 도쿄 고쿄(왕궁)에서 전통 예복 차림을 하고 성년식을 치르고 있다. 머리에는 나루히토 일왕이 하사한 성년 왕자의 상징인 ‘관’을 쓰고 있다. 도쿄 AP 뉴시스
일본 히사히토 왕자가 지난 6일 도쿄 고쿄(왕궁)에서 전통 예복 차림을 하고 성년식을 치르고 있다. 머리에는 나루히토 일왕이 하사한 성년 왕자의 상징인 ‘관’을 쓰고 있다.
도쿄 AP 뉴시스


일본 왕위 계승 서열 2위 히사히토(19) 왕자가 도쿄 고쿄(왕궁)에서 성년식을 치렀다. 일본 왕실에서 왕자의 성년식이 열린 것은 40년 만이다.

지난 6일 히사히토 왕자는 헤이안 귀족 복식에서 이어져 내려온 전통 예복 차림으로 성년식에 임했다. 나루히토 일왕이 직접 하사한 ‘관’(冠)을 머리에 얹는 절차도 거행됐다. 관은 성년 왕자의 상징으로 머리 뒤로 길게 늘어진 장식이 특징이다. 이후 히사히토 왕자는 금빛 장식의 의장 마차에 올라 왕실 선조를 모신 건물로 이동해 예를 올리며 성년을 공식 선포했다.

히사히토 왕자는 지난해 18세가 되었지만, 성년식 이전까지는 매년 새해에 일왕과 왕족이 왕궁 발코니에 나와 국민 인사를 받는 일반참하 행사 같은 공식 일정에 참석하지 않았다. 요미우리신문은 쓰쿠바대 1학년인 그가 여름방학 등을 이용해 조만간 단독으로 공무를 시작할 전망이라고 7일 전했다.

일본 왕실에서 마지막으로 성년식이 열린 것은 1985년이다. 당시 주인공은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그의 아버지 후미히토 왕세제였다. 이후 남성 왕족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의식이 중단됐다.

일본에서는 남성만 왕위를 계승할 수 있다. 그러나 나루히토 일왕에게는 외동딸 아이코 공주만 있으며, 후미히토 왕세제의 아들 또한 히사히토 왕자가 유일하다.
2025-09-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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