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앞두고 메시지 발표
정순택 대주교
“부활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삶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희망을 놓지 않는다”고 강조한 정 대주교는 “부활의 새 생명과 희망이 어려움 중에 계신 모든 분들, 특별히 북녘 동포들에게도 따뜻이 퍼져 가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모든 피해자들에게도 따뜻이 퍼져 나가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정 대주교는 이어 “우리의 죽음이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지듯 한반도 분단이라는 ‘역사의 죽음’과 같은 상황도 언젠가 새 생명과 같은 ‘평화 공존과 공영’이 가능하리라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치 지도자들이 정파적 이익을 뒤로하고 민생을 우선하여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1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