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한인연합회 임소정 회장

미국 워싱턴한인연합회 임소정 회장

입력 2016-01-05 14:48
수정 2016-01-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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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평화통일에 기여토록 통일 국채 발행해 달라” 공동성명 발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전 세계 재외동포가 기여할 수 있는 일은 ‘통일 국채’를 사는 일입니다. 한국 정부는 하루빨리 발행해 주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말 방한한 미국 워싱턴한인연합회 임소정(51·여) 회장은 5일 출국에 앞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통일 국채’ 발행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그는 6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의 한 한식당에서 황원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장, 김창준 한미포럼 회장, 김태원 버지니아한인회장 등과 함께 ‘통일 국채’ 발행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낸다. 성명 발표에 이어 재미동포를 비롯한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통일 국채’ 발행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가까운 미래에 찾아올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기금 마련이 시급하며 이제는 재외동포에게 ‘통일 국채’를 팔 때가 됐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샀다가 돌려받을 수 있기에 재외동포들이 대량 매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국채 발행은 전 세계 금융기관이 관련된 일이라 여러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가 하나 되는 일에 전 세계 국가도 흔쾌히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별안간 통일이 되면 북한 주민을 수용할 숙소, 음식, 의료 서비스 등이 필요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은 ‘전쟁 채권’을 만들었고,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어요. 덕분에 이 채권으로 거대한 성금이 모여 전쟁에 쓰고도 남았죠. ‘통일 국채’도 그런 차원에서 발행돼야 합니다. 우리는 IMF 금융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을 펼쳐 부채를 갚은 유일한 민족입니다.”

2012년 당시 재무부 제1차관은 급작스러운 통일에 대비해 20조 원 국채발행 법안을 만들기도 했었지만 실행되지 않았고, 몇몇 전문가도 여러 차례 ‘통일 국채’ 발행을 주장했다. 현재 한 언론사가 ‘통일나눔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임 회장은 오는 13일 미주 한인 이민 113주년과 제11회 미주 한인의 날 관련 행사도 소개했다. 한인회는 기념일에 앞서 11일 오후 미국 연방의회에서 2시간 동안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연방의회에 들어가 리셉션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의회 지한파 의원들의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 40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어요. 15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죠.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비롯해 한국 음식 시식, 태권도 시범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행사에 앞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는 관저로 한인 단체장들을 초청해 오찬을 베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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