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마친 유타 레이르담
15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네덜란드 유타 레이르담이 경기를 마친 후 트랙을 돌고 있다. 2026.02.16. 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전용기 도착, 스포츠 브라 노출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네덜란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유타 레이르담(27)이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대회 중 착용한 경기복이 경매에 출품돼 엄청난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레이르담이 이번 올림픽에 출전했을 때 입었던 오렌지색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유니폼이 온라인 경매에 부쳐져 입찰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22일(한국시간) 기준 약 일주일에 종료되는 이번 경매에 총 78명이 참여했고, 이날 오전 11시 현재 입찰가가 5602유로(약 956만원)까지 올랐다. 첫 입찰가는 1유로였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1000m)과 은메달(500m)을 거머쥔 네덜란드 유타 레이르담 선수의 경기복이 경매에 올라왔다.
경매 사이트는 ‘레이르담 선수가 이번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와 1000m 경기에서 착용한 스피드스케이팅복’이라며 “레이르담 선수는 1000m 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땄고, 50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스케이팅복은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에는 레이르담 외에도 다른 네덜란드 선수들의 올림픽 기념품도 다수 올라왔다. 경매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선수들이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했던 지역 훈련 클럽에 기부될 예정이다.
경기 마친 유타 레이르담
15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네덜란드 유타 레이르담이 경기를 마친 후 트랙을 돌고 있다. 2026.02.16. 뉴시스
레이르담은 이번 올림픽에 약혼자의 초호화 전용기를 타고 참석하며 화제를 뿌리기 시작했다. 그의 약혼자는 미국의 복서 겸 유명 유튜버인 제이크 폴(29)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900만명에 달하는 ‘슈퍼 인플루언서’다.
재력과 외모로 유명하지만 레이르담은 실력도 겸비한 선수다.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거머쥔 세계 정상급 스케이터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다.
다른 대표팀 선수와 함께 이동하지 않고 약혼자가 보내준 전용기를 타고 도착해 입방아에 오른 그는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네덜란드의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 유타 레이르담이 약혼자인 유명 유튜버 제이크 폴이 보낸 전용기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밀라노에 가는 모습.(왼쪽) 오른쪽은 그의 일상 사진. 자료 : 유타 레이르담 인스타그램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개회식에 불참한 뒤 숙소 침대에서 TV로 개막식을 보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악성 댓글을 받기도 했다.
누리꾼들과 네덜란드 언론은 전용기 이동과 관련해 “사치스럽다”, “기후 위기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나”, “조직력을 해친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나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둘러싼 관심과 ‘악플’은 그를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게 하는 데 일조했다.
‘스포츠 브라 노출’ 사건이 대표적이다. 그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뒤 상의의 지퍼를 내렸는데, 착용하고 있던 ‘나이키’의 스포츠 브라가 노출됐다.
이 장면은 SNS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퍼졌고, 나이키도 SNS를 통해 공유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해당 장면이 100만 달러(약 14억 4000만원) 이상의 마케팅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네덜란드 유타 레이르담이 1위에 올라 환호하며 트랙을 돌고 있다. 2026.02.10. AFP 연합뉴스
숱한 입방아에도 레이르담은 당당한 태도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0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환호하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당시 그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눈물을 쏟았는데, 진하게 칠한 아이라이너가 눈물에 번져 ‘검은 눈물’이 흐른 모습이 화제가 됐다.
그는 “저에게 이 사진은 올림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보여준다”면서 “위대한 일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를 덜 중요하게 여길 필요가 없음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모가 나를 정의하지 않는다. 날개 달린 아이라이너와 메이크업은 내게 자신감을 주고 여성스럽고 강력한 느낌을 준다”라며 “이것(화장)이 내 커리어 내내 나에 대한 판단으로 이어지는 게 아이러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이르담은 “나는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나는 진정한 자신이 되고 싶어 하는 모든 여성들을 위해 이 일을 했다”면서 “누구도 자기의 빛을 흐리게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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