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대구한의대, 공동브랜드 화장품 ‘라모니’ 출시…대학 간 협업 첫 사례

숙명여대-대구한의대, 공동브랜드 화장품 ‘라모니’ 출시…대학 간 협업 첫 사례

한준규 기자
입력 2024-01-23 13:54
수정 2024-01-23 13: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 숙명여대는 브랜드·디자인 개발, 대구한의대는 제품 기획·제조 역할 분담
- 양교 상징 매화·백일홍 추출물 담아 환경과 사람, 모든 것의 조화를 의미
- 장윤금 총장 “대학 간 공유·협업 통해 대성공 이뤄내는 최초 사례 되길”

이미지 확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열린 공동브랜드 화장품 ‘라모니’ 출시 기념식에서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왼쪽 네 번째)과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왼쪽 세 번째)이 양교 학생들과 함께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열린 공동브랜드 화장품 ‘라모니’ 출시 기념식에서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왼쪽 네 번째)과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왼쪽 세 번째)이 양교 학생들과 함께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가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학 간 협업을 통한 공동 브랜드 화장품 ‘라모니(Lamoni)’를 출시했다.

숙명여대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두 대학 총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장품 출시 기념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라모니는 숙명여대의 디자인 역량과 대구한의대의 화장품 제형·제조 기술을 결합해 개발된 제품으로, 이번에 보습 핸드크림과 수분 핸드크림, 수분 세럼 등 화장품 3종이 출시됐다. 라모니는 ‘조화(하모니)’를 뜻하는 프랑스어 L‘harmonie의 발음에서 착안한 브랜드명이다. 겨울에만 피는 숙명여대의 상징 매화와 여름에만 피는 대구한의대의 상징 백일홍이 어우러져, 매 계절에 피는 꽃처럼 환경과 사람, 그리고 모든 것의 조화를 의미한다. 핸드크림 2종에는 양교의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는 매화 추출물과 백일홍 추출물도 각각 담았다.

두 학교는 지난해 5월 LINC3.0사업단을 중심으로 화장품 공동 브랜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재학생과 동문 등 총 1500여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문제기반 학습 기법인 캡스톤디자인 과목을 통해 재학생이 직접 시제품을 제작하고, 성과 공유회에서 발표하는 새로운 시도도 이어졌다.

앞으로 두 학교는 공동으로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출원하고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화장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라모니는 조화라는 뜻에 걸맞게 수도권 대학과 지역 대학이 각각의 강점에 기반해 함께 협력하고 상생하는 프로젝트”라며 “숙명여대와 대구한의대가 대학 간 공유·협업을 통해 대성공을 이뤄내는 최초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AI교과서 도입, 당신의 생각은?
정부가 내년부터 초중고교 일부 학년에 도입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와 관련해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가 학생들의 취약점을 분석해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게 해준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있는가 하면, 디지털 기기 노출 시간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크고 학습 부진 학생에 대한 교육효과가 높지 않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