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4시 16분쯤 부천시 괴안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차량에 깔렸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8.23 부천소방서 제공
23일 부천소방서와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6분쯤 부천시 괴안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사람이 차에 깔렸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는 차 밑에 A씨가 깔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대원 13명과 장비 4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구조된 A씨는 오른쪽 얼굴과 가슴, 허리와 골반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아파트 출입로에 누워있다가, 출차하던 승합차에 깔린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소방대원에 “술에 취해 (왜 누워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면서 “걸어서 집으로 온 것까지만 기억이 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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