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협회장 강제키스 논란
시상식에서 여자 축구 선수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스페인축구협회장 루이스 루비알레스. rtve 방송화면 캡처
스페인은 지난 20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FIFA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AP연합뉴스
스페인은 지난 20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FIFA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루비알베스 회장은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우승에 기뻐하는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네다가 제니퍼 에르모소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입을 맞췄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국가의 환희와는 별개로 많은 팬들은 에르모소가 당한 강제 키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지난 20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FIFA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논란이 커지자 에르모소는 스페인 언론을 통해 시상대 키스 사건을 ‘자연스러운 애정표현’으로 정리하고 ‘루비알레스 회장은 대표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에르모소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다시 “월드컵 우승의 엄청난 환희로 인해 완전히 자발적인 상호 제스처가 취해진 것이다. 우리는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이 시점에서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며 사태를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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