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안시 칼부림, 어린이 2명 중태
용의자는 시리아 난민 30대男
8일 프랑스 알프스 안시의 한 공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이후 경찰관과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걷고 있다. AP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유로뉴스, 프랑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프랑스 안시 호수 인근 공원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여러 사람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2개월 아기를 포함해 1~3세 아이 4명과 성인 2명 등 총 6명이 다쳤다. 이들 중 일부는 네덜란드 또는 영국 국적 관광객이었다.
프랑스 안시의 ‘칼부림’ 공격 현장. AFP 연합뉴스
경찰은 괴한의 다리를 사격해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현재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1991년 시리아에서 태어난 용의자는 스웨덴에서 10년을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스웨덴에서 난민 지위를 부여받고 합법적으로 프랑스에 입국, 지난해 11월 프랑스에 두 번째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가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완전히 비겁한 공격”이라며 “국가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제라르 라르셰 상원의장도 “어떻게 어린이가 그렇게 잔인한 공격을 받을 수 있었나”라고 남겼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