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자폭드론으로 러 본토 감시탑 파괴” 발표 이례적 [우크라 전쟁]

우크라 “자폭드론으로 러 본토 감시탑 파괴” 발표 이례적 [우크라 전쟁]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3-07 10:56
수정 2023-03-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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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크라켄 특수부대는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크라켄 특수부대의 정찰대가 자폭 드론을 활용해 브랸스크 지역의 무인 감시탑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2023.3.6 크라켄 텔레그램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크라켄 특수부대는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크라켄 특수부대의 정찰대가 자폭 드론을 활용해 브랸스크 지역의 무인 감시탑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2023.3.6 크라켄 텔레그램
우크라이나가 드론(무인기)을 활용해 러시아 서남부 본토 브랸스크의 감시탑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크라켄 특수부대는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크라켄 특수부대의 정찰대가 자폭 드론을 활용해 브랸스크 지역의 무인 감시탑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브랸스크는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주와 체르니히우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크라켄 특수부대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동영상도 공개했다. 각각의 드론 카메라가 촬영한 동영상에는 자폭드론이 감시탑 상부를 들이받는 모습과, 드론 충돌 직후 감시탑에서 화염이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다만 크라켄 특수부대는 정확한 공격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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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크라켄 특수부대는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크라켄 특수부대의 정찰대가 자폭 드론을 활용해 브랸스크 지역의 무인 감시탑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2023.3.6 크라켄 텔레그램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크라켄 특수부대는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크라켄 특수부대의 정찰대가 자폭 드론을 활용해 브랸스크 지역의 무인 감시탑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2023.3.6 크라켄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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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크라켄 특수부대는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크라켄 특수부대의 정찰대가 자폭 드론을 활용해 브랸스크 지역의 무인 감시탑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2023.3.6 크라켄 텔레그램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크라켄 특수부대는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크라켄 특수부대의 정찰대가 자폭 드론을 활용해 브랸스크 지역의 무인 감시탑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2023.3.6 크라켄 텔레그램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격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본토를 직접 공격하고자 하는 우크라이나의 의지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는 우익 성향의 러시아의용군(RDK)이 브랸스크 지역을 공격한 지 나흘 만에 이뤄졌다.

러시아의용군은 지난 2일 브랸스크 클리모프스키 루베차네 마을을 점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 현지언론은 40~50명 규모의 러시아의용군이 사보타주(비밀파괴공작)를 벌인 결과, 성인 남성 1명이 숨지고 10세 어린이가 다쳤다고 보도했다. 또 러시아의용군이 루베차네 마을과 가까운 수샤니 마을에서도 최소 6명의 주민을 붙들고 인질극을 벌였다고 했다.

이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규정했고, 러시아 국방부와 연방보안국(FSB)은 “무장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세력이 국경을 침범해 제거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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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크라켄 특수부대는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크라켄 특수부대의 정찰대가 자폭 드론을 활용해 브랸스크 지역의 무인 감시탑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2023.3.6 크라켄 텔레그램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크라켄 특수부대는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크라켄 특수부대의 정찰대가 자폭 드론을 활용해 브랸스크 지역의 무인 감시탑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2023.3.6 크라켄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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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에서 사보타주 행위를 주도한 걸로 알려진 러시아의용군(RDK). 이들 그룹은 2014년부터 아조우연대 등에서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운 우익 성향으로 전해졌다. 2023.3.2. ‘작전Z’ 텔레그램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에서 사보타주 행위를 주도한 걸로 알려진 러시아의용군(RDK). 이들 그룹은 2014년부터 아조우연대 등에서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운 우익 성향으로 전해졌다. 2023.3.2. ‘작전Z’ 텔레그램
우크라이나와 총 2000여㎞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는 브랸스크 등 국경 인근 지역을 공격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5일 밤에서 6일 새벽 사이에도 러시아가 브랸스크에서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최소 15대의 이란산 자폭드론 샤헤드-131·136을 날렸으며, 이 중 1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으나 브랸스크 지역을 거점으로 한 러시아의 드론 공격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 공격을 수행 중인 걸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에는 국경에서 480㎞ 이상 떨어진 엥겔스 공군기지 등 러시아 본토가 여러 차례 공격 받았다.

6일 러시아 벨고로드 주지사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노비 오스콜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도 밝혔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러시아 방공망이 미사일 3발을 요격했으나 11건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주택 일부가 파손되고 정전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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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러시아 벨고로드 주지사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노비 오스콜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2023.3.6 글라드코프 텔레그램
6일(현지시간) 러시아 벨고로드 주지사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노비 오스콜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2023.3.6 글라드코프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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