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후 산책하던 교육공무원들 검거 도와
금송아지 자료 이미지.(사건과 직접 관련 없음) 123rf
2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 50분쯤 대구시교육청 교육시설과 전상환(36), 도규빈(30) 주무관은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네거리에서 대구시교육청 방향으로 걸어가던 중 “도둑이야! 도둑 잡아라!”라는 외침을 들었다. 당시 두 주무관은 점심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다가 사무실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다급한 외침에 뒤를 돌아보니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뒤쫓고 있었다.
이에 두 주무관은 50m를 내달려 절도범을 쫓아갔고, 피해자와 함께 절도범을 포위해 붙잡았다. 절도범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절도범은 당근마켓을 통해 접촉한 피해자와 만난 자리에서 매물 사진을 찍겠다며 시가 300만원 상당의 금송아지를 건네받은 뒤 그대로 물건을 들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교육청 정상환(왼쪽 두번째), 도규빈(왼쪽 세번째) 주무관이 수성경찰서장 표창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