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6일 공동유치 붐업 위한 대시민 보고회 개최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등 발표
의견 수렴거쳐 시의회에 ‘공동유치 동의안’ 처리 방침
26일 광주시 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대시민보고회가 열렸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26일 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2038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의원·시민단체·체육 관계자·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선 그 동안의 공동유치 추진 상황 보고와 함께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경제적·정책적 타당성 분석 결과 등이 발표됐다.
광주전남연구원이 수행한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경제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2038 하계아시안게임에는 38개 종목에 45개국 1만6200여명의 선수단과 1만명의 미디어 관계자가 참가한다. 총 1조817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파급효과의 경우 광주에서만 생산유발액 1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6834억원, 취업유발인원 1만6000명으로 평가됐다. 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에서는 72%가 공동유치에 찬성했고, 28%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분석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경제성 분석결과 편익 대 비용비율(BC비율)이 1.10으로, 1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BC비율이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정책성분석에서도 스포츠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역스포츠 발전과 생활체육시설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스포츠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국민 여가활동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시는 앞으로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관련 광주시의회 동의, 대한체육회에 국제종합대회 개최 계획서 제출, 문체부에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 제출, 문체부 및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는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대통합 실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의 깊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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