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태권도 성지화 추진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비 3억원이 국회 단계 극적 증액
태권브이랜드에는 12m 높이 움직이는 태권V 조형물 설치 중
전북 무주군 무주읍에 조성 중인 태권브이랜드에 12m 높이의 움직이는 태권V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다(무주군 제공)
26일 무주군 등에 따르면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 민자지구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림픽 종목에서 일본 가라테 등의 거센 도전을 원천 차단하고 새로운 해외시장 공략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작됐다. 2014년 개원된 태권도원에 세계 최초 태권도 전용 T1경기장과 실내 공연장, 태권도 연수원, 태권도 박물관 등을 갖추고 올해 6월에는 WTF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도 치렀음에도 추가 민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추진 계기가 됐다. 하지만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이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으며 무산 위기에 처했다. 이후 지난 23일 국회에서 극적으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
2014년에 개원한 무주태권도원(무주태권도원 제공)
태권V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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