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한 가운데 23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2022.6.23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국내 ‘원숭이두창’ 질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이 특정 집단과 인종 그리고 지역에 대한 차별적이고 낙인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원숭이두창의 질병명을 엠폭스 질병명을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방대본은 이 권고에 따라 중립적 용어인 엠폭스로 변경하되, 명칭 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간 두 명칭을 함께 사용하는 유예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