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택시부제 전면해제…“택시 운행 20% 증가“

원주 택시부제 전면해제…“택시 운행 20% 증가“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2-12-05 12:37
수정 2022-12-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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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행…49년만에 처음
“승차난 해소 위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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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택시 부제 전면 해제를 발표했다. 원주시 제공
원강수 원주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택시 부제 전면 해제를 발표했다. 원주시 제공
강원 원주시가 오는 9일부터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한다. 지난 1973년 도입 이후 49년 만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불편 해소와 안전을 위해 현재 3부제인 택시 부제를 모두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원 시장은 “전국 161개 지자체 중 70%가 넘는 114곳이 택시 부제를 해제했다”며 “승차난 완화를 위한 택시 부제 해제는 이제 선택이 아닌 시대적 흐름이다”고 밝혔다.

시는 택시 부제 해제를 통해 가용 택시 수가 기존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주지역 택시 수는 12월 기준 개인 1222대, 법인 643대 등 총 1865대이다.

시는 택시 부제 해제로 인한 기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콜택시 운영비 지원을 확대한다. 또 법인택시에서 6개월 이상 1년 미만 근무한 기사와 10년 이상 무사고 장기근속 기사에게 매월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원 시장은 “이 밖에도 기사분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며 “택시 부제 해제에 따른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사항을 찾고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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