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4월부터 10월까지 개최
세계 최대 규모 ‘순천세계수석박물관’··· 8000여점 희귀한 수석 가득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관광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17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이 발표한 2021년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여수시는 전남 인기 주요관광지 상위 10곳중 5곳을 차지했다. 엑스포 해양공원, 여수해상케이블카, 아쿠아플라넷 여수, 향일암 등이다. 이중 엑스포 해양공원은 300만명으로 전남 1위 관광지를 기록했다.
인근의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에 220만명이 찾아 전남 관광지 2위에 올랐다.
올해도 여수는 전남 최대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10월말 현재 여수시는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1000만명을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관광도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내년 4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순천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국내 여름휴가 만족도에서 전국 54개 일선 시·군중 1위를 차지한 순천시는 10월까지 7개월간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전남 최고 관광지역 위상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순천은 10월말 현재 532만명이 찾았다. 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10년만에 개최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800만명 방문을 목표로 차별화한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 동천 뱃길을 만들어 정원체험선을 운영하고, 순천만습지와 저류지공원·순천만국가정원 3개 권역에 명품 어싱(맨발 걷기)길을 조성 중이다. 순천만습지 람사르길 입구에서 별량 장산마을까지 해안길 4.5㎞, 저류지정원 내 1.6㎞, 국가정원 내 WWT습지 외 5개소 5.1㎞를 맨발로 걸을수 있다.
순천세계수석박물관에서 임시 보관중인 수석 일부. 사진은 자연의 모습이 담긴 수석들로 테마별로 조성되는 12개관중 하나인 풍경관으로 옮겨 전시된다.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테마별 실내 12개관과 공룡테마공원, 성예술공원 등이 들어선 실외 12관 등 총 24개관으로 문을 연다.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8월 순천시, 순천농협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9월에는 220여개 여행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대 여행사 연합단체인 한국관광클럽에 이어 회원 수 900만명을 자랑하는 (사)대한노인회, 한국자유총연맹 전남협의회와 잇따라 상생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지난 9월 순천세계수석박물관 명예관장으로 위촉장을 받은 김호일(왼쪽) 대한노인회장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수석박물관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드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오른쪽은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순천시 관계자는 “국가정원 1호에 이어 대한민국 제1호 해양정원 지정이 실현되면 내륙정원과 해양정원을 동시에 지닌 세계 유일의 생태도시가 된다”며 “세계수석박물관과 적극 연계해 전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