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9월 A매치 26명 명단 발표... 이강인 1년6개월만에 승선
손흥민 등 유럽파 8명 대거 발탁... 사실상 최종 명단 될 수도
이강인이 2019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프리킥을 차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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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두고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유럽파가 8명이나 포함되는 등 사실상 본선 엔트리를 염두해 뒀다는 평가다. 벤투 감독은 “
특히 이번에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 복귀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0-3 패)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이강인은 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경기에서 A대표팀에 데뷔하고서 일본전까지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후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부르지 않았다. 스피드가 느려, 수비 가담 능력이 떨어진다고 봤기 때문이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마요르카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이강인(오른쪽)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볼 소유를 놓고 몸싸움을 하고 있다.
마드리드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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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9월 평가전 2경기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치러지는 마지막 선수 테스트 무대다. 이강인이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하는 이유다.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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