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공장
7일 오전 6시 30분께 전북 순창군 인계면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옆 옹벽이 무너지면서 그 충격으로 가스가 누출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전북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순창 장류 가공공장 건물 1층 660㎡와 내부 설비 등이 불에 타 4억80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2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옆 공장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변의 LPG 가스밸브 쪽으로 쏟아졌고, 이 충격으로 가스가 새어 나오면서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달 전 경사면에 옹벽이 설치됐지만 최근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