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징계심의’에 “윤리위 판단하면 따르는게 순리”

안철수, ‘이준석 징계심의’에 “윤리위 판단하면 따르는게 순리”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6-28 18:24
수정 2022-06-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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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연서 밝혀

“윤리위, 굉장히 독립적인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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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악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악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선언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22.4.18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성 상납 및 증거 은폐 지시’ 의혹으로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와 관련, “윤리위에서 사실에 근거해 판단하고 평가하고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따르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이 대표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가 다음달 7일로 예고돼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 대표 징계에 있어 어떤 해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윤리위는 굉장히 독립적인 기구”라며 이렇게 밝혔다.

지도부 내 갈등으로 번졌던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 문제에 대해서는 “(합당) 문서에는 국민의당에서 추천한 2명을 받는다고 돼 있다”면서 “어디에도 국민의당 출신 두 명을 받는다고 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추천한 최고위원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심사한다고 돼 있지도 않다”면서 “그것은 대국민 약속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성남 분당갑 6·1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6.14 김명국 기자
성남 분당갑 6·1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6.14 김명국 기자
이 대표와의 구원(舊怨)에 대해서는 “본인 나름대로 (선거) 패배에 대한 상처나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제가 (이 대표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나”라면서 “저는 한 번도 이 대표에 대해 공격을 하거나 그랬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2016년 총선 당시 두 사람이 노원병에서 벌였던 맞대결은 안 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었다.

윤 대통령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에
“신선하지 않나…구중궁궐서 나아간 것”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마다 하는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신선하지 않았느냐”라면서 “지금까지 대통령이 항상 구중궁궐에서 국민과 소통을 하지 않다가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같은 경우 예고도 없이 대통령이 한 달에 한두 번씩은 꼭 나타나 자원해서 질문을 받는다”면서 “그런 방식으로 서서히 전환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처음 하는 것이지 않나. 처음부터 완벽하게 일을 할 수는 없다”면서 “문제가 생기면 조금씩 고쳐나가며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줄이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23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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