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 우크라이나에 1천만 달러 인도적 지원 결정

[속보] 한국, 우크라이나에 1천만 달러 인도적 지원 결정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2-28 20:52
수정 2022-02-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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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발표… 120억원 규모

“우크라 국민·피난민 위기 해소 적극 지원”  
유엔, 400만명 이상 우크라 난민 발생 추산
文, 우크라에 신속한 인도적 지원 강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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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영상으로 연결해 열렸다. 2022. 2. 22 박지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영상으로 연결해 열렸다. 2022. 2. 22 박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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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셰미슬 난민 임시 수용소
프셰미슬 난민 임시 수용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피해 온 한 어린이가 2022년 2월 28일 폴란드 프르제미슬 임시 수용소에 도착하면서 눈 속에 서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022-02-28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 피난민에게 100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외교부는 28일 러시아의 불법적 침공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 그리고 피난민을 돕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 및 인근국 정부, 국제기구 등과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는 이번 러시아의 침공 사태로 인근국인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으로 400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전날 추산했었다.

외교부는 “정부의 지원이 우크라이나 국민과 피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주민이 러시아의 로켓포 공격으로 초토화 된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주민이 러시아의 로켓포 공격으로 초토화 된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소녀는 끝내
소녀는 끝내 구급대원인 올렉산드르 코노발로프가 27일 일요일 우크라이나 동부 마리우폴 시립병원에 도착한 뒤 주택가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다친 소녀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다. 소녀의 아버지가 간절히 기도했지만 소녀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AP 연합뉴스 2022.2.27
文 “러시아 국제 제재 동참 후
문제 대응 방안 확실히 마련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신속하게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에 동참하면서 제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하라”고도 당부했다.

이런 언급은 대(對)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를 향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흐름에 한국이 뒤처졌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4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고받은 뒤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경제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었다.

유엔과 유럽연합(EU) 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십만명이 피란길에 오르자 잇달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잇따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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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 조국 상황에 스리랑카서 오열하는 우크라인 관광객
‘풍전등화’ 조국 상황에 스리랑카서 오열하는 우크라인 관광객 28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열린 러시아 규탄 시위에 참여한 한 우크라이나 여성 관광객이 위태로운 조국의 상황에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이래 나흘째인 이날도 수도 키예프 등 주요 도시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다. 2022.2.28 콜롬보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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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러시아대사관 인근서 열린 러시아 규탄 집회
주한러시아대사관 인근서 열린 러시아 규탄 집회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인들과 이에 연대하는 한국인 300여 명이 27일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한국의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은 이날 규탄 집회에서 피켓을 들고 기념 촬영하는 참가자. 2022.2.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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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도와주세요
우크라이나 도와주세요 국내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이 27일 서울 중구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행진하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때까지 매주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2.2.2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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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재한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및 평화적 해결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2.2.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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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이제 그만’
‘전쟁은 이제 그만’ 28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및 평화적 해결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 기자회견에 메시지를 적은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2.2.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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