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6만 3566명… 사망 49명, 재택치료 80만명 육박

신규 확진 16만 3566명… 사망 49명, 재택치료 80만명 육박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2-27 11:25
수정 2022-02-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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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발표… 확진 누적 300만명 임박

확진 늘자 사망자도 증가 누적 7944명
위중증 3일 연속 600명대 가파른 증가세
수도권만 9만명…비수도권 첫 7만 넘겨

3월 중순 유행 정점 25만명 안팎 예상
3차 접종률 61.1%… 돌파감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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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참자’
‘조금만 참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만3566명 발생해 사흘째 16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27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아이를 달래고 있다. 2022.2.27 뉴스1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27일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16만명대를 기록했다. 재택치료자는 8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제때 치료 받지 못하는 확진자들의 사망도 잇따르고 있다. 하루새 사망자는 49명으로 누적 8000명에 육박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다음달 중순쯤 유행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확진자가 25만명 안팎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주 만에 확진자 약 3배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만 3566명 늘어 누적 299만 48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10만 4825명)과 비교하면 1.6배, 2주 전인 13일(5만 6410명)의 2.9배에 해당한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주말·휴일을 지나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643명)보다 20명 증가한 663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달 중순만 해도 200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 19일 400명대, 23일 500명대가 됐고 전날 600명대로 올라선 뒤 3일 연속 600명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높아졌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증 병상 가동률은 44.9%(2704개 중 1214개 사용)로 전날(44.0%)보다 0.9% 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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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 명대 기록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수
16만 명대 기록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만3천566명을 기록한 27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PCR검사를 받은 시민이 검체를 제출하고 있다. 2022.2.27 연합뉴스
재택치료자 76만 8773명
늘어나는 사망자 치명률 0.27%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76만 8773명으로 전날(70만 3694명)보다 6만 5079명 늘면서 80만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가운데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1만 4234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에 이어 사망자도 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49명으로, 사망자 연령을 보면 80세 이상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13명, 60대 5명, 50대 2명, 4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944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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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00만 명 육박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00만 명 육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만3천566명을 기록한 27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2022.2.27 연합뉴스
수도권만 9만 3000명 넘겨
부산 1만 3천명…비수도권 첫 7만 돌파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만 3414명, 해외유입이 15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4만 6799명, 서울 3만 5286명, 인천 1만 112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9만 3214명(57.0%)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 3674명, 경남 9242명, 대구 6158명, 충남 5950명, 경북 5377명, 광주 4273명, 전북 4211명, 충북 4085명, 대전 4046명, 전남 3409명, 강원 3375명, 울산 3315명, 제주 2165명, 세종 920명 등 총 7만 200명(43.0%)이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선 것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처음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4만 6801명, 서울 3만 5351명, 인천 1만 1133명 등이다.

지난 21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 5359명→9만 9569명→17만 1451명→17만 9명(당초 17만 15명으로 발표 후 정정)→16만 5890명→16만 6207명(당초 16만 6209명으로 발표 후 정정)→16만 3566명으로 하루 평균 14만 74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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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 명대 기록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수
16만 명대 기록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만3천566명을 기록한 27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한 시민이 PCR검사를 받고 있다. 2022.2.27 연합뉴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36만 7766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30.7%다.

정부가 강조했던 3차 접종률은 60%를 넘겼지만 오미크론의 강한 전염력으로 인해 접종 완료 후 감염인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4%(누적 4435만 8392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1.1%(누적 3135만 2874명)가 마쳤다.

유행 정점 시기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 사이 정도로 최대 20만∼33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음달 중순쯤 신규 확진자가 25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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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00만 명 육박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00만 명 육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만3천566명을 기록한 27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2022.2.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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