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발리예바 때문에 메달 못 받은 미국 피겨팀, 올림픽 성화봉 받는다”

AP “발리예바 때문에 메달 못 받은 미국 피겨팀, 올림픽 성화봉 받는다”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2-02-17 10:54
수정 2022-02-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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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예바 도핑 사건 종결 때까지 메달 수여식 보류
러시아 금메달 취소되면 미국 金, 일본 銀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미국 대표팀이 카렌 첸의 점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대표팀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지만 카밀라 발리예바의 도핑 파문으로 메달 수여식이 연기돼 메달을 받지 못했다.
베이징 타스 연합뉴스
카밀라 발리예바(16)의 도핑 파문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의 메달 수여식이 연기된 가운데, 은메달을 따낸 미국 피겨 대표팀이 메달 수여식이 열릴 때까지 올림픽 성화봉을 메달 대신 받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미국 피겨 대표팀에 발리예바의 도핑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올림픽 성화봉을 선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IOC는 이미 올림픽 성화봉송 때 사용된 성화봉을 미국 팀 스태프들에게 전달했다고 이들 소식통은 덧붙였다.

지난 6~7일 열린 피겨 단체전에서는 카밀라 발리예바가 활약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금메달을 따냈으며 미국은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발리예바의 도핑 파문으로 메달 수여식이 연기됐다. IOC는 “도핑 문제에 대한 조사가 남아있는 선수가 포함된 메달 수여식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메달 수여식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에 대해 IOC에 이메일로 질의했지만 IOC는 회신하지 않았다. AP통신은 동메달을 따낸 일본 피겨 대표팀도 올림픽 성화봉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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