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해피엔딩 촬영 배경
일본서 검색어 1위 하기도
톱스타 커플의 탄생을 알린 현빈과 손예진. 북한 엘리트 장교와 한국 재벌가 상속녀로 출연한 tvN ‘사랑의 불시착’ 출연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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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북한군 엘리트 장교와 남한 재벌 상속녀로 연인 연기를 펼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19∼2020)은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2020년 2월 넷플릭스로 해외에 공개된 후 일본에서 10주간 인기작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랑의 불시착’ 열풍이 불었던 일본에서는 요미우리 신문 등 주요 매체가 결혼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넷플릭스 일본 공식 트위터 계정은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 결혼 축하드린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전날 밤 일본의 포털사이트 야후 트렌드 검색어 1위에는 ‘현빈’이 오르기도 했다.
주한 스위스 대사관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손예진, 현빈 배우님의 결혼 발표를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드라마에서 스위스는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장소이자 마지막회에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맺는 곳이다. 인터라켄과 그린델발트 등 알프스 명소들이 드라마의 무대로 등장하면서 관광객들이 인증 사진을 찍는 장소가 되기도 했다.
중국 역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메인 화면에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 소식을 띄우는 등 관심을 보였고, 대만에서는 야후 인기 검색어에 ‘현빈’, ‘손예진’이 올랐다. 브라질, 인도 등의 넷플릭스 공식 트위터 계정은 ‘사랑의 불시착’ 속 현빈과 손예진의 모습을 사진으로 내걸며 결혼을 축하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2018)에 이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추며 2020년 3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다음달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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