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처럼 허를 찔러 일거에 판세 역전”
광역급행철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인천 송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한국전쟁 당시 적의 허를 찔러 일거에 판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처럼 이 나라를 구할 역전의 드라마와 대장정이 인천에서 시작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역적으로 중도층과 부동층이 많은 수도권 표심을 적극 공략해 지지율을 상승시키겠다는 각오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성인 304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0.1%, 윤 후보는 34.1%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8%로 집계됐다.
안 후보가 10%대 지지율을 보이며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어, 윤 후보 입장에선 이 후보를 추격하는 동시에 안 후보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저의 부족으로 인해 정권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걱정하시게 된 점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인천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지역 숙원 사업 해결에 초점을 맞춘 ‘지역 맞춤형 공약’ 8가지를 발표했다.
광역급행철도 ‘GTX-E 노선’을 신설·연장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고,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로 교통 혼잡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30년간 인천 시민의 고충이었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대체지 조성을 통해 반드시 해결하고, 제2의료원 설립·국립대학병원 유치를 지원하며, 권역별로 특화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과 재개발 적극 지원, 수도권 규제 대상 지역에서 강화군과 옹진군 제외, 서북단 접경지역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앞서 윤 후보는 ‘국가 수출의 전진기지’라 불리는 인천 남동공단의 한 자동차 부품 생산 중소기업을 찾아 경영진,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주52시간 근무제, 중소기업 구인난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윤 후보는 주52시간제와 관련해 “근로시간 문제는 다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서 근로시간을 유연화하고 충분한 보상을 해주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근무하면 월급이 적고 근무 여건이 좋지 않다고 해서 그 부분을 국가 재정으로 어느 정도 인센티브를 주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중소기업 가업승계 규제 완화, 원자재 가격 상승 시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납품 단가 조정 등도 언급했다. 윤 후보는 11일 국가 운영 비전 등을 밝히는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역급행철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공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인천역 앞 광장에서 산업화·교역일번지 인천지역 공약 발표를 마치고 시민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2.1.10 국회사진기자단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성인 304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0.1%, 윤 후보는 34.1%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8%로 집계됐다.
안 후보가 10%대 지지율을 보이며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어, 윤 후보 입장에선 이 후보를 추격하는 동시에 안 후보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저의 부족으로 인해 정권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걱정하시게 된 점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인천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지역 숙원 사업 해결에 초점을 맞춘 ‘지역 맞춤형 공약’ 8가지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인천역 앞 광장에서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함께 산업화·교역일번지 인천지역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2.1.10 국회사진기자단
또 30년간 인천 시민의 고충이었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대체지 조성을 통해 반드시 해결하고, 제2의료원 설립·국립대학병원 유치를 지원하며, 권역별로 특화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과 재개발 적극 지원, 수도권 규제 대상 지역에서 강화군과 옹진군 제외, 서북단 접경지역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앞서 윤 후보는 ‘국가 수출의 전진기지’라 불리는 인천 남동공단의 한 자동차 부품 생산 중소기업을 찾아 경영진,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주52시간 근무제, 중소기업 구인난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윤 후보는 주52시간제와 관련해 “근로시간 문제는 다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서 근로시간을 유연화하고 충분한 보상을 해주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근무하면 월급이 적고 근무 여건이 좋지 않다고 해서 그 부분을 국가 재정으로 어느 정도 인센티브를 주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중소기업 가업승계 규제 완화, 원자재 가격 상승 시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납품 단가 조정 등도 언급했다. 윤 후보는 11일 국가 운영 비전 등을 밝히는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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