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3사 여론조사 결과… 부동층 18%
이재명, 오차범위 밖 우세…8.9~12%P 차KBS, 이재명 39.3% vs 윤석열 27.3%
MBC, 이재명 38.5% vs 윤석열 28.4%
SBS, 이재명 34.9% vs 윤석열 26.0%
안철수 호감도 37.9%… 의료 봉사 눈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2021.12.31 연합뉴스
李-尹, 열흘 만에 박빙서 큰 격차로
윤석열 큰폭 내리고 이재명 오르고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1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 ‘당장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대선 후보 가운데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39.3%를, 윤 후보는 27.3%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1%,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 순이다. 적당한 사람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미룬 부동층 비율은 18%였다.
12월 20일 발표한 조사에서 이 후보가 33.7%, 윤 후보가 34.2%로 초접전 양상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약 열흘 만에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특히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52%로 절반을 넘었다. 윤 후보는 29%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1일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도 이 후보는 38.5%, 윤 후보는 28.4%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8.4%, 심상정 후보가 4.0% 지지율을 얻었다.
MBC의 12월 11~12일 조사에서 윤 후보가 38.7%, 이 후보가 34.5%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윤 후보는 10.3% 포인트가 하락했고 이 후보는 4% 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부산경남 방문 이틀째인 2일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2022 글로벌 해돋이 : 지구 한 바퀴’ 온라인 해맞이 행사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손 위에 올려 놓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 연합뉴스
호감도 이재명 40.8%, 안철수 37.9%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 이 후보는 34.9%, 윤 후보는 26.0%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9% 포인트 오차범위 밖이다.
안 후보는 7.8%, 심 후보는 2.6%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달 14~15일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0.5% 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으나 윤 후보는 7.3% 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안 후보는 4.7% 포인트 상승했고 심 후보는 0.9% 포인트 하락했다.
자신의 지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는 이 후보 53.5%, 윤 후보 31.7%로 역시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호감도는 이 후보 40.8%, 안 후보 37.9%, 심 후보 31.6%, 윤 후보 31.4%였다.
검체 채취하는 안철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대구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12.21 뉴스1
숙련기술인 간담회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마팔 하이테코 본사에서 열린 숙련기술인총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은 안 후보의 딸 안설희 박사. 2021.12.14 국민의당·연합뉴스
안 후보는 각종 의혹에 시달리는 이 후보나 윤 후보를 동시 직격하면서 존재감이 높이고 딸 안설희 박사가 코로나19 새 변인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관련 연구 논문으로 해외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은 뒤 안 후보를 지원사격하면서 호감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2.1.1.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