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변희수 하사 복직 소송 위한 광고 모금
나흘 만에 시민 모금 900만원 넘어
“변 하사의 복직 결정 바라는 마음 모아”
고 변희수 하사의 명예로운 복직을 위한 재판 승소를 기원하는 지하철 광고비 모금에 시민 300여명이 9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아 뜻을 더했다.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지하철 광고비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나흘 만에 907만 8460원이 모였다.
공대위는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변 하사에 대한 법원의 강제 전역 처분 취소 결정을 촉구하는 지하철 광고를 게시할 계획이다. 공대위 측은 “서울 시청역과 그 외 추가 지하철역에 광고 게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9월 말쯤 행정소송 1심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해당 일정에 맞춰 광고 게시 기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변 하사는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1월 강제 전역 당했다. 변 하사는 같은 해 8월 육군본부를 상대로 대전지방법원에 강제 전역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변 하사는 지난 3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유족과 공대위는 법원에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소송수계 신청을 했고, 현재 유족이 원고 자격을 이어받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변 하사가 세상을 떠난 뒤로 3차례 공판이 열렸고, 그 사이 시민 4212명이 법원에 변 하사의 명예 복직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공대위 측은 “(이번 소송은) 변희수 하사의 명예로운 복직을 넘어 누구나 차별 없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그리는 의미를 갖는다”면서 “육군의 시대착오적이고 반인권적 변론을 넘어 더 많은 시민의 공감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형남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변 하사의 소송이 계속 진행 중인 걸 모르는 시민이 많이 계셔서 환기하는 차원에서 지하철 광고를 기획했다”며 “법원에서 변 하사의 복직 결정을 인용하길 바라는 시민들의 한데 모인 마음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나흘 만에 시민 모금 900만원 넘어
“변 하사의 복직 결정 바라는 마음 모아”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에서 제작한 지하철 광고 이미지 초안. 공대위 제공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지하철 광고비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나흘 만에 907만 8460원이 모였다.
공대위는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변 하사에 대한 법원의 강제 전역 처분 취소 결정을 촉구하는 지하철 광고를 게시할 계획이다. 공대위 측은 “서울 시청역과 그 외 추가 지하철역에 광고 게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9월 말쯤 행정소송 1심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해당 일정에 맞춰 광고 게시 기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변 하사는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1월 강제 전역 당했다. 변 하사는 같은 해 8월 육군본부를 상대로 대전지방법원에 강제 전역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변 하사는 지난 3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유족과 공대위는 법원에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소송수계 신청을 했고, 현재 유족이 원고 자격을 이어받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변희수 전 하사가 지난 1월 22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대위 측은 “(이번 소송은) 변희수 하사의 명예로운 복직을 넘어 누구나 차별 없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그리는 의미를 갖는다”면서 “육군의 시대착오적이고 반인권적 변론을 넘어 더 많은 시민의 공감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형남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변 하사의 소송이 계속 진행 중인 걸 모르는 시민이 많이 계셔서 환기하는 차원에서 지하철 광고를 기획했다”며 “법원에서 변 하사의 복직 결정을 인용하길 바라는 시민들의 한데 모인 마음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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