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 호소
“억울하다” “속상하다” 울분세간에 퍼진 소문에 일일이 답변
“쥴리 해야될 아무런 이유 없어”
“출입국 기록 지우는 방법 알려달라”
“결국 피해자는 국민들…왜 놀아나야 하나”
![윤석열(왼쪽)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코비나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7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25/SSI_20190725165623_O2.jpg)
![윤석열(왼쪽)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코비나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7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25/SSI_20190725165623.jpg)
윤석열(왼쪽)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코비나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7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30일 뉴스버스에 따르면 김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떠도는 소문에 대해 격앙된 목소리로 “억울하다”, “속상하다”, “기가 막히다”고 거듭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보수진영 정치평론가 장성철씨 언급 이후 X파일은 윤 전 총장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정체 불명의 문서로 확대 생산되며 급속히 퍼졌다. 이에 김씨는 의혹에 일일이 반박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윤 전 총장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출처 불명의 근거없는 마타도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김씨는 ‘강남 유흥주점의 접객원 쥴리였다’는 X파일 내용에 대해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가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가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중독”이라며 “석사학위 2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거다”라며 “나중에 쥴리를 한번 취재해봐달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쥴리를 해야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라고도 했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충무전실에 걸린 그림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은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2019. 07.2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25/SSI_20190725142132_O2.jpg)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충무전실에 걸린 그림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은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2019. 07.2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25/SSI_20190725142132.jpg)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충무전실에 걸린 그림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은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2019. 07.2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동거 중이던 검사와의 해외 여행 출입국 기록이 삭제됐다’는 소문엔 “공권력을 다 동원해서 출입국 기록을 그걸 지울 수 있으면 좀 가르쳐 달라”라며 “사회가 자꾸 마타도어로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데 이래선 우리 국민들이 피해를 본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공무원 부인으로 한 9년 살아봤는데 이런 거짓에 너무 놀아나니까 다 색안경을 끼고 본다”며 “결국 피해자는 다 국민들이다. 왜 우리가 거기에 놀아나야 되느냐”고 호소했다. 이어 “거짓과 진실은 반드시 있는데 목소리 큰 사람이 자꾸만 이긴다. 그래도 결국 사실은 사실이고,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