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쾅’ 들이받고 유유히 사라진 스쿠터女…“수리비 1700만원”

벤틀리 ‘쾅’ 들이받고 유유히 사라진 스쿠터女…“수리비 1700만원”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5-27 17:59
수정 2021-05-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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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자오칭시 거리 CCTV에 포착

중국 웨이보 캡처
중국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길에 주차된 벤틀리를 스쿠터로 들이받은 여성이 태연하게 도망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매체는 중국 광둥성 자오칭시의 한 거리에서 원피스를 입은 채 스쿠터를 운전하던 여성이 벤틀리 범퍼를 들이받은 후 그냥 자리를 뜨는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에서 이 여성은 스쿠터를 빠른 속도로 몰다가 뒤늦게 벤틀리를 발견하고 급정거를 했지만 충돌을 피하지는 못했다. 사고 순간 여성의 몸은 앞으로 튕겨져 트렁크와 살짝 부딪히기도 했다.

이후 이 여성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다시 스쿠터에 올라탄 뒤 유유히 사라졌다.
중국 웨이보 캡처
중국 웨이보 캡처
이 여성은 사고 당시 왼손으로 휴대전화를 조작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벤틀리는 범퍼 부분이 심하게 구겨지는 등 손상을 입었다. 벤틀리 차주는 사고 당시의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수리 비용이 10만 위안(1753만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사고 낸 여성이 반드시 연락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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