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 요아리 학교폭력 의혹글
TV조선 ‘미스트롯2’ 진달래 인정하고 하차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jtbc ‘싱어게인’ 요아리 출연모습
요아리의 학교 폭력을 주장한 네티즌은 “일진 출신에 엄청 때리고 사고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사정으로 자퇴했다니 정말 웃음만 나온다. 같은 학교, 동네 살았던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텐데 뻔뻔하게 TV 나와서 노래하는 것 보니 여전하다”고 말했다.
A씨는 “거짓말을 하면 본인 과거가 없어질 줄 알았나보지? 난 아직도 생생한데. 지금와서 착하게 산들 과거 자기가 했던 행동들은 다 잊고 사는 지가 궁금하다”라며 요아리의 본명 강미진의 모습이 담긴 졸업앨범을 공개하며 동창임을 인증했다.
A씨는 “네가 한 행동들 사과해. 과거가 묻힐 것 같아? 대중 앞에 거짓으로 나오고 싶니?”라고 물었다. 최초 폭로 글이 삭제되자 A씨는 “이름을 써서 글이 삭제된 듯하다. 겪어보지 않으셨으면 그런 말 하지 말아라. 제 동창 친구는 입, 광대까지 멍이 안 든 곳이 없었다”며 “학교 선생님, 후배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요아리는 2007년 록밴드 스프링쿨러 멤버로 데뷔했다. SBS ‘시크릿가든’의 OST ‘나타나’를 불러 이름을 알렸다.
JTBC ‘싱어게인’ 측은 8일 “본인이 확인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정확한 사실관계는 제작진도 파악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TV조선 ‘미스트롯2’ 방송화면 캡처
그는 “수시로 불러서 때려서 다 기억은 못하지만 대략 한달에 한번은 주기적으로 맞았고 금전적인 괴롭힘도 이어졌다. 이 모든 행위의 가해자 중 한명이었는데 저렇게 방송에 버젓이 나온다는 게 너무 뻔뻔하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20년전 일이라 그냥 잊고 살자 생각했는데, 방송에 나오는 걸 보고 난 후 그 당시의 꿈을 꿨다. 그 언니들에게 둘러싸인 꿈은 여전히 공포였고 꿈인 걸 알았지만 가위에 눌려 깨어나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여전히 트라우마 속에 살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꿈에서 깨서 오열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아무말 못하고 당하기만 하던 때와 크게 변하지 않은 상황과 달라진 게 없어서 너무 화가 나지만 가만히 있으면 홧병이 날 것만 같아 여기에라도 적어본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진달래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책임을 지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진달래는 ‘미스트롯’ 방송에서 눈물로 하차 의사를 밝힌 뒤 함께 호흡을 맞춘 출연자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진달래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보신 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 전한다. 진달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