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레반도프스키에 물먹은 호날두

메시와 레반도프스키에 물먹은 호날두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12-18 10:21
수정 2020-12-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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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올해의 선수 레반도프스키 수상 영예
호날두, 메시와 레반도프스키에 표 줬으나
메시와 레반도프스키는 호날두에게 표 안줘

18일 새벽 스위스 취리히에서 화상 연결 방식으로 열린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표정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8일 새벽 스위스 취리히에서 화상 연결 방식으로 열린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표정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에 표를 줬지만 메시와 레반도프스키는 호날두를 외면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온라인 화상 연결로 진행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52점을 얻은 레반도프스키는 이 상을 지난 10여 년간 양분해온 호날두(38점)와 메시(35점)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IFA는 각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를 가중치를 달리해 환산하는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또 시상식 뒤 감독, 주장, 미디어가 어떤 선수에게 투표했는지 세부 내역도 공개했다.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메시는 각각 폴란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이어서 투표권이 있었다. 세부 내역을 보면 호날두는 1순위로 레반도프스키를 뽑았다. 2순위에는 메시, 3순위에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적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뮌헨 동료 티아고 알칸타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1~3순위로 정했다. 메시도 호날두를 빼고 네이마르, 음바페, 레반도프스키를 1~3순위로 꼽았다. 화상으로 연결된 호날두의 표정이 시상식 내내 불편해 보여 미소가 가득한 레반도프스키와 대조를 이뤘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의 선택은 1순위 레반도프스키, 2순위 메시, 3순위 호날두 였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1순위와 3순위는 손흥민과 같았으나 2순위를 사디오 마네(리버풀)로 골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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