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지나도 공연 다를 것”
지난 14일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방방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빅히트는 “자회사 비엔엑스(beNX)가 운영하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공연 결제부터 관람, 공식 상품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했다”고 17일 밝혔다.
위버스는 비엔엑스가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 뒤 지금까지 100여개국에서 약 900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세븐틴, 여자친구 등이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다.
지난 14일 생중계된 방방콘 이용권은 빅히트의 플랫폼인 위버스샵에서 판매했다. 공연 영상도 이곳에 올라온 ‘공연 바로 시청하기’ 배너를 통해 접속해 볼 수 있게 했다.
빅히트에 따르면 위버스샵에서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관련 상품(MD) 약 60만개가 판매됐다. 방방콘을 위해 제작된 상품은 4000원에서 4만 9000원으로 다양하다. 공연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5만 6600여명을 기록해 티켓 매출만 최소 220억원을 올렸다. 비엔엑스는 “상품 판매까지 더해져 공연 관련 매출이 더 뛰었다”고 설명했다.
빅히트는 원스톱 서비스 구현을 위해 위버스를 중심으로 공연 사업 등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윤석준 글로벌 CEO는 “코로나19 위기가 지나가더라도 미래의 공연은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며 “공연과 콘텐츠 핵심인 위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통합형 공연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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