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음란사이트에 유포된 유튜버 양예원씨의 노출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촬영회 모집책 B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년 전 촬영회 당시 참가자를 모집했던 B씨를 지난달 31일 소환해 조사했으며, 그가 최근 유출된 양씨의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가 찍은 사진과 유출된 사진은 똑같았고 B씨도 같은 사진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씨는 “유출된 사진을 찍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던 사진파일 저장장치에 들어 있던 것”이라며 유출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물품 등을 조사해 B씨가 사진을 유출했는지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면서 “사진이 유포된 과정에 대해 사이버수사팀이 역추적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양씨가 주장한 성추행 피해에 대해서도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씨 등이 고소한 스튜디오 실장 A씨와 촬영회 모집책인 B씨는 성추행과 촬영 강요 부분과 관련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6명으로 늘어난 이 사건 피해자들을 이번 주말까지 조사한 다음 이르면 다음 주 초쯤 A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A씨 등은 “합의된 촬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양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양씨가 지난달 17일 3년 전 촬영회에서 강제추행을 당했고 최근 사진이 유출됐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호소하면서 불거졌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가 지난달 17일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을 올리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경찰 조사 결과 B씨가 찍은 사진과 유출된 사진은 똑같았고 B씨도 같은 사진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씨는 “유출된 사진을 찍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던 사진파일 저장장치에 들어 있던 것”이라며 유출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물품 등을 조사해 B씨가 사진을 유출했는지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면서 “사진이 유포된 과정에 대해 사이버수사팀이 역추적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양씨가 주장한 성추행 피해에 대해서도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씨 등이 고소한 스튜디오 실장 A씨와 촬영회 모집책인 B씨는 성추행과 촬영 강요 부분과 관련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6명으로 늘어난 이 사건 피해자들을 이번 주말까지 조사한 다음 이르면 다음 주 초쯤 A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A씨 등은 “합의된 촬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양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양씨가 지난달 17일 3년 전 촬영회에서 강제추행을 당했고 최근 사진이 유출됐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호소하면서 불거졌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