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흔히 보는 보안 감시장치의 센서에도 군사용 레이더 기술이 숨어 있습니다.”
보안 솔루션 기업 에스원의 김현국(왼쪽)·백정우(오른쪽) 연구원이 군사용 레이더 기술을 활용, 침입 감지용 보안센서를 개발한 공로로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퀴스 후즈후’ 2018년판에 등재됐다.
9일 에스원에 따르면 자사 융합보안연구소 소속으로 무선통신 기술 전문가인 김 연구원 등은 군사용 초광대역(UWB) 감지기를 송수신 일체의 저전력형으로 바꿔 가격을 50분의1로 낮추고 일반 보안용으로 개조했다.
김 연구원은 “UWB 감지기는 스스로 발사한 무선신호가 다른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특성을 이용해 침입자를 감지하는 장치”라며 “공장, 주류창고 등 고위험 업종은 물론 은행, 경찰서, 박물관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장소나 발전소 등 국가 중요시설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기술은 2014년 개발된 소형 UWB 센서에 고스란히 응용됐다. 현재 관련 특허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해 미국과 유럽 대부분 국가에 등록돼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9일 에스원에 따르면 자사 융합보안연구소 소속으로 무선통신 기술 전문가인 김 연구원 등은 군사용 초광대역(UWB) 감지기를 송수신 일체의 저전력형으로 바꿔 가격을 50분의1로 낮추고 일반 보안용으로 개조했다.
김 연구원은 “UWB 감지기는 스스로 발사한 무선신호가 다른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특성을 이용해 침입자를 감지하는 장치”라며 “공장, 주류창고 등 고위험 업종은 물론 은행, 경찰서, 박물관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장소나 발전소 등 국가 중요시설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기술은 2014년 개발된 소형 UWB 센서에 고스란히 응용됐다. 현재 관련 특허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해 미국과 유럽 대부분 국가에 등록돼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7-10-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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