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인재개발원 삼척으로”…강원 정관가 유치 총력전

“해경인재개발원 삼척으로”…강원 정관가 유치 총력전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2-11-16 13:10
수정 2022-11-16 13: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김진태·박상수 해경 찾아 부지 장점 피력
지방의회 건의문 잇달아 내며 후방지원

이미지 확대
김진태 강원지사와 박상수 삼척시장 등은 지난 9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방문해 해양경찰 인재개발원의 삼척 건립을 제안했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지사와 박상수 삼척시장 등은 지난 9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방문해 해양경찰 인재개발원의 삼척 건립을 제안했다. 강원도 제공
강원 정관가가 삼척으로 해양경찰인재개발원으로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16일 강원도와 삼척시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 박상수 시장, 정정순 시의장, 권정복 시의원, 심영곤 도의원은 최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찾아 해경인재개발원 유치를 바라는 시민 7500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이들은 해경인재개발원 부지로 제안한 교동 일원이 인근에 동해해양경찰청 특공대훈련장과 수련원이 있어 기관 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을 피력했다. 서울~동해 KTX와 동해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을 갖춰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강조했다.

앞선 지난 9월 김 지사와 박 시장은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만나 균형발전 차원에서 해경인재개발원의 삼척 건립을 고려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삼척은 여러 면에서 최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삼척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해경인재개발원이 삼척이 건립되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전했다.

도의회와 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각각 지난 1일과 지난달 19일 해경인재개발원 삼척 건립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중앙부처에 발송하며 후방지원했다.

시의회는 노인회, 상공회의소, 이통장협의회 등 지역 사회단체들과 간담회를 열며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한편 해경이 오는 2027년까지 1700억원을 투입해 7만 7000㎡ 규모로 짓는 해경인재개발원 부지는 다음 달 결정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
강원도의회 지난 1일 의회 앞에서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삼척 유치를 결의했다.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 지난 1일 의회 앞에서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삼척 유치를 결의했다. 강원도의회 제공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