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2동과 상일동에 11개 추가 설치
강동고등학교 입구 삼거리에 그늘막이 설치돼 있다.
강동구 제공
강동구 제공
이번 추가 설치로 총 그늘막은 82개소가 됐다. 구는 지난 2017년 횡단보도 주변 11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해 뜨거운 태양과 폭염 속에서 신호를 기다려야 하는 주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주요 사거리, 주거 밀집지, 상업지구 횡단보도에 그늘막을 지속적으로 확충했다.
올해는 주택재건축 사업이 추진돼 그동안 그늘막 설치가 어려웠던 고덕2동과 상일동에 총 11개소를 추가했다. 이 일대는 주택재건축 사업이 완료돼 1만 2000세대가 입주하고, 초등학교 2곳이 개교하는 등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구는 그늘막을 설치하기 전 지역동주민센터와 주민의견을 수렴해 상일동역, 주요 사거리,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선정했다. 아이들이 많이 오가는 초등학교 주변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있는 노란색의 그늘막을 설치했다. 강동구는 그늘막을 9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폭염일수는 평년의 두 배 이상에 이를 전망이라고 한다”며 “그늘막은 갈수록 뜨거워지는 태양과 무더위에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줄 것이다. 앞으로도 유동인구와 주변환경 등을 잘 살펴 그늘막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