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 여고생이 자율학습시간에 급우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말썽이 되고 있다.
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순천시 조례동 K여고 2학년 A양이 같은 학년 학생들 17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달 16일 오후 5시 10분 쯤 교실에서 동아리 신입회원 선발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감정이 쌓여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응급처치 동아리 모임에 들어갈려고 했던 B양은 회장인 A양이 회원 모집이 다 됐다며 자신을 받아주지않으면서도 다른 학생을 영입하는 모습에 격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당시 50여명의 학생들이 이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폭행 당시 B양과 친한 학생들이 주변을 둘러쌓고 있어 아무런 반항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스트레스성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폭력을 행사한 B양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등교 중단조치를 받았다. 일부 학생들은 B양과 가까운 사이라는 이유로 가해자로 지칭됐다며 억울함을 보이고 있다.
학교측은 지난달 29일 5시간 20분동안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었지만 학생들의 진술이 엇걸려 다시 회의를 열어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적극 가담 학생들은 4명 정도 된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정 조치를 내릴것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순천시 조례동 K여고 2학년 A양이 같은 학년 학생들 17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달 16일 오후 5시 10분 쯤 교실에서 동아리 신입회원 선발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감정이 쌓여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응급처치 동아리 모임에 들어갈려고 했던 B양은 회장인 A양이 회원 모집이 다 됐다며 자신을 받아주지않으면서도 다른 학생을 영입하는 모습에 격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당시 50여명의 학생들이 이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폭행 당시 B양과 친한 학생들이 주변을 둘러쌓고 있어 아무런 반항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스트레스성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폭력을 행사한 B양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등교 중단조치를 받았다. 일부 학생들은 B양과 가까운 사이라는 이유로 가해자로 지칭됐다며 억울함을 보이고 있다.
학교측은 지난달 29일 5시간 20분동안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었지만 학생들의 진술이 엇걸려 다시 회의를 열어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적극 가담 학생들은 4명 정도 된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정 조치를 내릴것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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