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시군중 목포, 여수, 순천 순서로 많아
전남 22시 시·군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목포시로 나타났다.13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전남에서는 69명이 가입했다. 전국적으로는 1793명의 회원이 있다.
목포 13명, 여수 10명, 순천 8명, 장성·담양군 7명순이다. 영광군은 오는 19일 1명이 가입 의사를 밝혀 6명이 된다.
그 뒤를 이어 장흥군 4명, 구례군 3명, 영암·강진·완도군 2명, 광양·나주시, 곡성·화순·해남군 1명씩이다. 6개 지자체는 아직 없다.
이중 기업인들이 46%로 가장 많다. 그 뒤를 이어 의사 24%, 식당·주유소 등 개인사업자 13%순이다. 단체장도 2명이 포함돼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2013년 12월, 조충훈 순천시장은 2015년 3월 가입했다. 기초의원으로는 강재헌 여수시의원이 유일하게 들어있다.
부부는 6쌍 12명이다. 패밀리 아너 1호는 여수에 사는 김경수 씨다. 김씨 가족은 아들과 조카까지 3명이 들어가 있다. 부자 아너 1호는 장성군에 거주하는 김영수·상설 씨다. 오는 19일 영광군의 박태훈(58) 씨가 가입 예정으로 있어 전남은 70명 회원이 된다. 17개 전국 시도중 12번째 순이다.
가장 최근에 지난 9일 여수에 있는 위재춘 여상종합나무 대표와 최영미 ㈜영해 대표이사가 각각 9·10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최 이사의 가입으로 여수지역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도 2쌍이 됐다. 남편 이대안 여수 메가박스 대표는 2016년 10월 7호 회원으로 등록했다.
1995년부터 사회복지법인 ‘나무’를 운영하며 홀몸노인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위 대표는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때가 아니라 할 일을 했을 때 비로소 행복을 느낀다”며 “지금 해야 할 일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의견을 지지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이사는 “항상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베푸는 남편이 자랑스러웠다”면서 “이런 남편을 보면서 어느 순간 우리 부부에게 나눔은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