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인을 통해 상대방을 소개받는 기존 소개팅 대신 스마트폰 어플로 자신이 직접 상대방을 찾는 ‘어플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2030 직장인들에 따르면 최근 본인이 원하는 이상형을 입력하면 소개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 소개팅 앱이 대거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 소개팅 앱으로 과연 어떻게 소개팅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 직접 시도를 해봤다.
소개팅 앱 중 하나인 ‘어필’(afeel)을 스마트폰에 깔고 실행했다. 일단 이상형 검색을 하면 된다. 지역, 나이, 키, 종교, 혈액형, 상태(대학생/직장인) 등 구체적인 검색 조건을 입력하면 자신이 원하는 이성 회원을 확인할 수 있다.
소개팅 일정도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서 진행할 수 있다. 소개팅을 할 세부 장소와 날짜, 시간을 선택해 방을 만들면 이성 회원이 검색해 약속 만남이 이뤄진다.
문제는 과연 상대방이 입력한 여러 조건들이 사실인지 의심이 된다는 것.
이에 대해 어필 관계자는 “가입할 때 모든 회원이 본인인증을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면서 “관리자가 직접 얼굴인증, 학교인증, 직장인증 등을 통해 회원들의 인증자료를 확인하고, 인증된 회원을 검색만남 리스트 상단에 배치시킨다”고 설명했다.
비용도 비싸지는 않았다. 요청 보내기나 수락에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상대방이 요청을 수락하고 연락처를 교환할 경우에만 비용이 들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어플 관계자는 “친구나 지인에게 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막는 비매칭번호등록이나 실명공개 제한, 유령회원 자동탈퇴 처리, 거짓회원 차단, 불건전 회원 가입 영구제한, 개인정보보호 및 웹방화벽 이중구축 등으로 안전하고 정확한 매칭이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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