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 ‘스마트 후드’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머무는 미세먼지로 갈수록 대기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다.
특히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까지 겹쳐 봄에는 기관지 건강에 특히 주의가 당부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외출을 자제하거나 실내에 있을 때에는 환기를 자제하는 등의 방법이 있지만 문을 닫아 놓는다고 해서 실내 공기를 안전하게 지키기는 역부족이다.
창문을 닫고 외출한 뒤 밖에서 옷을 털고 들어가너나 외출 시 입은 옷을 바로 세탁하는 등 미세먼지가 실내에 머물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고 고가의 공기 청정기를 구입하기도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주방에 설치된 후드로 공기 질을 관리할 수 있다면 어떨까. 국내 레인지후드 기업에서 이같은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스마트 후드’를 제안했다.
하츠(대표 김성식)는 17일 SPI 제균·청정 기능으로 요리할 때 나오는 유해물질을 빨아들여 각종 박테리아나 곰팡이, 아토피와 알러지의 원인 물질,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스마트 후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후드는 유해물질을 흡수하는 동시에 음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정화에 영향을 준다고 하츠 측은 밝혔다. 이 업체는 또 국내 최초로 전기레인지와 스마트 후드가 만난 ‘하츠 스마트쿡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전기레인지로 요리를 하면서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유해 가스 및 미세먼지를 전기레인지가 작동해 후드가 자동적으로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방식이다.
하츠 관계자는 “스마트 후드와 스마트쿡 시스템은 렌탈 서비스 ‘하츠의 숲’을 통해 경험할 수 있으며, 서비스 담당자의 정기 방문으로 3년 약정기간 동안 필터 청소 및 관리가 가능해 늘 새 것처럼 사용할 수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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