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달력
경남도청 앞에서 공무원 골프대회 중단시위를 벌였던 활빈단 홍 대표는 홍 지사에 “경남도청이 일부 배포 후 회수한 조치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국민정서를 거슬리고 침략제국주의로 한반도를 침탈한 일왕 탄신을 기리는 행위는 나라를 팔아먹은 만고역적 이완용 아류들이다”며 맹비난했다.
활빈단은 달력 첫 면에 경상남도 도청 슬로건인 ‘당당한 경남시대’와 ‘브라보 경남’이라고 당찬 표시를 해놓고 12월 23일에는 일장기와 함께 ‘일왕(日王)’도 아닌 ‘천황(天皇)탄생일’이라 표기한 정신 나간 넋 빠진 공무원들은 “공직에서 추방되어야만 한다”고 쓴 소리를 퍼부었다.
한편 활빈단은 지난 3일 주한일본대사관이 주최하는 일왕생일 파티가 열리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 앞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함께 축하연회 중단 요구 시위를 벌였다.이날 활빈단은 ‘국회의원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논란을 빚고 있는 내셔널 데이 리셉션(국경일 연회)’라는 아키히토(明仁) 일왕 생일 기념 행사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행사 참가차 친일파 정계, 재계 인사들을 강력하게 성토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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