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채널네트워크(MCN)로 데뷔 전부터 집중 관심받는 걸그룹 ‘데이트’

다중채널네트워크(MCN)로 데뷔 전부터 집중 관심받는 걸그룹 ‘데이트’

입력 2015-06-17 11:41
수정 2015-06-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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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시청자 4만 6천명, 페이스북 좋아요 10만 명 페이지 확보

다중채널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 이하 ‘MCN’)가 새로운 미디어 채널로 부상하면서 다양한 영역의 융합이 이뤄지고 있다.

MCN이란 수많은 인터넷 방송 콘텐츠를 유통하거나 저작권을 관리하면서 창작자들과 광고 수익금을 배분하는 구조를 지닌 새로운 플랫폼이다. 역량있는 개인 창작자들에게 촬영 스튜디오 등의 방송장비와 교육, 저작권 관리,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 업체로부터 얻는 광고 수익을 나누는 신종 콘텐츠 사업을 뜻하는 것.

이러한 가운데 로코그룹 소속의 걸그룹 ‘데이트(민예진, 이하윤)’는 MCN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방송국에서 제공하는 한정된 포맷에서 벗어나 뉴미디어를 활용하며 연예인을 양성하는 대표적인 사례인 것.

데이트는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MCN을 통해 아프리카TV 시청자 4만 6천명, 누적 시청자수 320만 명을 보유하는 등 아이돌 이상의 영향력과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팬카페 회원 3천명, 페이스북 좋아요 10만 명 페이지를 확보한 상태다. 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여러 가지 방식으로 활용해 시청자와 직접 소통하려고 노력한 로코그룹과 데이트의 노력 덕분인 것으로 평가된다.

로코그룹의 최윤호 대표는 “MCN사업 모델이 각광을 받으면서 끼와 재능이 넘치는 연예인들이 활용하면 새로운 콘텐츠 생성과 그룹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데이트의 성장을 기점으로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시청자와 쌍방향 소통을 통한 연예인 양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트는 민예진과 이하윤 2명의 여성멤버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싱글 ‘너라면 좋아’를 발표, 16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인터넷 방송을 통한 싱글앨범 발표 방송을 시청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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