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진로교육, 책 읽으면서 미래의 직업 꿈꾼다

새로운 진로교육, 책 읽으면서 미래의 직업 꿈꾼다

입력 2013-11-27 00:00
수정 2013-11-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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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아라, 독서와 진로교육, 북아트 연결시킨 교육 프로그램 선보여

내년부터는 전국 대부분의 중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된다는 소식이다. 교육부는 지난 5일 전국적으로 진로진학상담교사 717명을 선발, 내년 9월 학교 현장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번 방침에 따라 내년 전국의 진로진학상담교사는 5천 208명으로 늘게 된다. 이는 전국 중고교의 94.5%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로 인해 인천, 광주, 울산, 전남, 충북, 제주 등 11개 시•도 교육청은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율 100%에 이를 전망이다. 교육부는 또 초등학교의 진로활동과 특성 기록을 중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지속적, 심층적 진로지도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북아트를 응용, 독서활동을 진로교육과 연결시키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북아트를 비롯해 클레이, 종이접기, 돌봄교실 등 창의적인 방과후교육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온 보니아라에서 새롭게 선보인 ‘진로독서 북아트’가 그것이다. ‘진로독서 북아트’는 초등저학년 12강, 초등고학년 12강, 중학교 12강의 총 36강으로 구성, 독서교육을 통해 다양한 직업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고 토론하고 고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초등저학년 12강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부터 사회, 도덕, 과학 교과서의 내용과 연계,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초등고학년 12강의 내용은 수학, 음악, 체육, 실과 등 보다 세분화된 교과과목과 연계되며, 영화감독이나 요리사, 법조인 등 좀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진로탐색을 할 수 있는 책들이 교재로 활용된다.

중학생 12강은 자신의 성격 및 적성파악, 직업의 소중함과 일의 보람 깨닫기, 직업에 대한 편견 버리기 등 올바른 직업관 확립을 유도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고민사례와 대처방법 등 미래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 설립 및 합리적인 진로 의사 결정을 교육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보니아라 배화진 대표는 ‘진로독서 북아트’에 대해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에 소속된 초중고 현직 선생님 98명이 발간한 ‘진로독서 가이드북’을 바탕으로 개발된 교육과정”이라고 설명하며, “다양한 독서 활동을 진로교육과 연결시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1월 30일에는 보니아라 진로독서 북아트 수업을 진행할 ‘진로독서 지도사 교육연수’가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진로교육의 이해, 독서교육의 이해, 보니아라 진로독서 활동지 및 북아트 실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교육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진로독서 네이버 카페(www.boniara.org)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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