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입센, 뒤렌마트…세종문화회관 올해 기대작은?

푸치니, 입센, 뒤렌마트…세종문화회관 올해 기대작은?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4-01-09 13:35
수정 2024-01-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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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사업계획 발표하는 안호상 사장
2024년 사업계획 발표하는 안호상 사장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2024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신작 뮤지컬 ‘더 트라이브’, 푸치니 서거 100주기 기념 오페라 ‘토스카’, ‘라보엠’ 등 다채로운 기대작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9일 세종문화회관 라운지에서 사업발표회를 열고 올해 공연하는 주요 작품들을 소개했다. ‘예술단 중심의 제작극장’으로 지향점을 정한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예술단 등과 함께 올해 총 29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더 트라이브’(4월)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만든 코미디 뮤지컬이다.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 공모 선정작으로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 앞에 불현 듯 나타난 원시 부족이 일상에 변주를 만들어내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서울시극단은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헨리크 입센의 만년 작품인 ‘욘’(3월)을 무대에 올린다. 한 인간의 번영과 몰락을 다룬 작품으로 입센 자신의 모습이 투영돼 있다. 이 밖에도 레바논 출신의 연출가 겸 극작가 와즈디 무아와드의 ‘연안지대’(6월), 고전소설 ‘최척전’을 극화하는 ‘퉁소소리’(11),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단편소설을 연극으로 만든 ‘트랩’(9월)도 기대작이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서거 100주기를 맞는 올해 서울시오페라단은 그의 걸작 ‘토스카’(9월)와 ‘라보엠’(11월)을 각각 공연한다. 같은 이탈리아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인 ‘라 트라비아타’(4월)는 색다르게 190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각색해 올린다고 한다.

이 밖에도 서울시무용단은 2022년 초연했던 ‘일무’(5월)를 한 번 더 올린다. 이 외에도 기획공연으로 안토니오 파파노가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10월), 해리포터 필름콘서트가 다섯 번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로 돌아온다. 영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로 유명한 일본 스타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작품 ‘웃음의 대학’(5월)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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