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공연장도 변화… “밤 10시 이후 운영 제한”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공연장도 변화… “밤 10시 이후 운영 제한”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1-07-09 14:43
수정 2021-07-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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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올라누스’ 오후 6시 30분 시작으로 변경
‘시카고’ 인터미션 20분→15분으로 단축 운영
대학로 소극장 22명 집단 감염 “환기 안 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공연장도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서울신문 DB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공연장도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서울신문 DB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하면서 공연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처럼 동행자 외 거리두기가 적용되지만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도록 해 공연계가 속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9일 발표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수도권 공연장은 오후 10시까지만 동행자 외 거리두기를 적용해 운영할 수 있다. 회당 최대 관객 수는 5000명을 넘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오후 7시 30분 또는 8시에 막을 열었던 공연들 가운데 러닝타임이 150분 안팎으로 긴 공연들은 시작 시간이나 인터미션을 조정하는 등 조치를 논의 중이다.

LG아트센터는 지난 3일부터 공연 중인 ‘코리올라누스’의 시작 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 당초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됐지만 13~15일 공연에는 오후 6시 30분에 공연이 시작된다. 이 연극의 러닝타임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3시간 20분으로, 시작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면 9시 50분에 공연을 마칠 수 있다. LG아트센터는 변경된 공연시간에 관람이 어려운 관객들에게는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시컴퍼니는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시카고’의 인터미션을 20분에서 15분으로 줄이기로 했다. 러닝타임 140분에 맞춰 쉬는 시간을 줄이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MD상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비틀쥬스’를 비롯해 다음주 개막을 앞둔 ‘마리 앙투아네트’, ‘광화문연가‘ 등 대극장 뮤지컬 작품들도 공연 시작 시간이나 인터미션 등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대학로에 있는 소극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공연장에서 최초로 감염이 확산된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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