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놀이·오광대·발탈…전통 연희, 극장 무대에서 만난다

소놀이·오광대·발탈…전통 연희, 극장 무대에서 만난다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1-04-30 14:05
수정 2021-04-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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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다음달 6~13일 ‘연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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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무형문화재 27호인 진주오광대.  국립국악원 제공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27호인 진주오광대.
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이 소놀이와 오광대, 발탈 등 그동안 접하기 어려운 전통 연희의 다양한 종목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전통 국악의 장르별 기획공연으로 선보이는 ‘일이관지(一以貫之)’ 시리즈 공연 중 하나로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연희’를 무대에 올린다. 연희는 주로 야외무대에서 많은 인원이 참가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실내용으로 인원과 내용을 재구성했다.

5일간 펼쳐지는 공연에선 연희 종목가운데 굿, 놀이, 발탈, 재담소리 등 국가 및 시·도무형문화재 종목과 평소 공연장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종목들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다음달 6일 양주 소놀이굿보존회가 투박하지만 꾸밈없는 수수함이 매력인 ‘경기도 양주 소놀이굿’(국가무형문화재 70호)로 첫 무대를 열고 7일 진주오광대보존회에서 음양오행의 전통을 계승하며 자신만의 동작으로 액운을 물리치는 전통 그대로의 ‘진주오광대’(경상남도 무형문화재 27호)를 선보인다.

11일에는 촌철살인의 해학으로 사회를 풍자하는 ‘서산 박첨지놀이’(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를 통해 해학미를 전하고, 12일은 발에 탈을 씌우고 재담으로 울고 웃게 하는 ‘발탈’(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과 재치있는 문답을 주고받으며 흥미를 유발하는 ‘재담소리’(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8호)로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무대를 꾸민다.

13일은 남기문(장구놀음), 김운태(채상소고춤), 이희춘(진도북놀이), 박은하(쇠놀음) 등 우리 시대 연희 분야의 최고 뜬쇠(꽹과리를 치면서 농악대 등에서 전체를 지휘하는 사람)들이 모여 깊은 연희의 멋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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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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