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근현대 작품들로 2월 무대…임동혁 스크랴빈 협주곡 협연

서울시향, 근현대 작품들로 2월 무대…임동혁 스크랴빈 협주곡 협연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1-02-04 15:32
수정 2021-02-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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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롯데콘서트홀 ‘임동혁의 스크랴빈 피아노 협주곡’
블라허·힌데미트 등 근현대 작곡가 작품 채워

오는 18~19일 서울시향 정기공연에서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지휘를 맡은 서울시향 수석부지휘자 윌슨 응.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오는 18~19일 서울시향 정기공연에서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지휘를 맡은 서울시향 수석부지휘자 윌슨 응.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이 18~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정기공연 ‘서울시향 임동혁의 스크랴빈 피아노 협주곡’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향 수석부지휘자 윌슨 응 지휘로 블라허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교향악적 변주곡’과 힌데미트 ‘화가 마티스 교향곡’을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스크랴빈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블라허는 중국에서 태어난 독일의 작곡가이자 대본작가, 교육자로 윤이상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1947년 라이프치히에서 초연된 블라허의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관현악 변주곡은 블라허 작품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곡 중 하나다.

파울 힌데미트 교향곡 ‘화가 마티스’는 마티아스 그뤼네발트를 주인공으로 한 동명의 오페라에서 유래한 곡으로 힌데미트가 오페라 대본을 직접 쓰고 1934년 작곡에 들어갔다. 그 해 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의뢰로 오페라 초고에서 일부 음악을 발췌, 편집해 3악장 구성의 교향곡을 먼저 발표했다.

스크랴빈 협주곡은 스크랴빈이 남긴 유일한 협주곡이자 첫번째 관현악 작품이다. 피아노 솔로와 2관 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이 협주곡은 스크랴빈의 청년기 작품답게 쇼팽을 연상시킨다.

근현대 작품들로 무대를 꾸미는 윌슨 응 수석부지휘자는 2019년부터 서울시향에서 활동하며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성시연이 2007년 우승했던 말러 지휘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했고 프랑크푸르트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콩쿠르(2017), 파리 스베틀라노프 국제콩쿠르(2018), 아스펜음악제 제임스 콜론 지휘자상(2016) 등을 수상했다.

임동혁은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레프 나우모프를 사사했고 국제 청소년 쇼팽콩쿠르 2위(1996), 부조니 콩쿠르 및 하마마쓰 콩쿠르 입상(2000), 프랑스 롱 티보 콩쿠르 1위(2001),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1위 없는 공동 4위(2007) 등을 수상했다. 마르타 아르헤리치 추천으로 EMI 클래식 레이블로 출시한 데뷔 음반이 황금 디아파종상을 받기도 했고 이후 출시한 2집은 프랑스 쇼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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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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