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베토벤 마지막 교향곡 ‘합창’ 20일 실황 생중계로 희망의 메시지

서울시향, 베토벤 마지막 교향곡 ‘합창’ 20일 실황 생중계로 희망의 메시지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0-12-18 17:31
수정 2020-12-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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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 규모로 편곡해 64명 무대…전원 코로나19 검사
서울시향 네이버TV·유튜브 등 실황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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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선보인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무대.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지난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선보인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무대.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합창’을 서울시립교향악단이 20일 실황 생중계로 선보인다.

서울시향은 20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 ‘2020 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합창’’ 실황을 서울시향 네이버TV와 서울시향·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18일 밝혔다.

‘합창’은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할 무렵 서울시향 정기공연 무대를 채웠지만 올해는 좀 더 특별해졌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지만 코로나19로 무대 위 거리두기를 적용하며 실내악 규모로 편곡됐다. 핀란드 출신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야코 쿠시스토의 편곡으로 지휘자를 비롯해 총 64명이 연주한다. 공연을 위해 모든 연주자와 스태프들은 사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으로 통보받았다.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가 편곡 버전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지휘를 맡고 도이치 그라모폰(DG) 전속 아티스트가 된 소프라노 박혜상,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영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박승주(마리오 박),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경희대 교수, 빈 슈타츠오퍼 전속가수 베이스 박종민이 국립합창단과 함께한다.

실내악 규모로 편성은 줄었지만 금관악기 수가 늘어나고 팀파니 뿐이었던 타악기에 트라이앵글, 심벌즈, 베이스 드럼이 추가되는 등 음색은 더욱 풍부해졌다고 서울시향은 설명했다.

합창’을 실내악 버전으로 꾸민 편곡자 야코 쿠시스토는 “베토벤 교향곡 9번과 같은 걸작을 편곡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런 큰 작업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역경과 절망을 이겨낸 베토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새로운 버전으로 꾸민 ‘합창’이 랜선 관객들에게도 색다른 의미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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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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