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장이 이끄는 무대…매력적 선율 흐르는 가을

젊은 거장이 이끄는 무대…매력적 선율 흐르는 가을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0-10-15 17:32
수정 2020-10-1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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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스타 지휘자들과 오케스트라 공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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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응
윌슨 응
무대 위 거리두기로 올해 관객들을 오래도록 만나지 못했던 오케스트라들이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를 달군다. 오케스트라 공연은 올해 상반기 내내 대면 공연을 하지 못했다가 지난 8월 교향악축제에서 반짝 객석을 채웠고,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가을맞이 연주를 줄줄이 취소했다. 이번에 반가운 관객들과 재회하면서 특히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지휘자들을 앞세워 참신하고 매력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① 서울시향 오늘 정기공연 데뷔하는 부지휘자 윌슨 응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6일 부지휘자 윌슨 응이 정기공연에 데뷔하는 무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번’으로 석 달여 만에 관객들과 마주한다. 서울시향은 지난 8월 말 단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연습도 취소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부터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해 온 윌슨 응은 직접 창단한 구스타브 말러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도 맡으며 역동적인 지휘로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18년 파리에서 열린 스베틀라노프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했고, 올해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윌슨 응은 첫 정기공연에서 코다이 ‘갈란트 무곡’, 글라느노프 ‘바이올린 협주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 등 20세기 현대 음악가들의 곡을 선보인다. 그는 “신선하고 역동적이며 젊고 성숙한 음악을 나누고 싶었다”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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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리 인키넨
피에타리 인키넨
② KBS교향악단 31일 ‘고전초월’ 피에타리 인키넨

KBS교향악단은 오는 31일 ‘고전 초월’을 주제로 특별 연주회를 갖고 하반기 레퍼토리 문을 연다. 도이치방송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인 피에타리 인키넨의 지휘로 브람스 ‘비극적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브람스 교향곡 1번 등으로 가을밤을 무르익게 한다. 도이치방송 예술감독인 핀란드 출신 피에타리 인키넨은 영국 그라모폰으로부터 “날렵한 기질과 풍부한 성격, 텍스처와 뉘앙스에 대한 감각으로 역사적인 장면들을 지휘해 전혀 다른 소리를 만들어낸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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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 탈리
아누 탈리
③ 코리안심포니 아누 탈리, 오늘 젠더 넘어 리더십 강연도

앞서 14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세계가 주목하는 여성 지휘자, 에스토니아 출신 아누 탈리가 지휘봉을 잡으며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 등을 연주했다. 아누 탈리는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2017년 그를 마린 올솝, 조앤 펄레타, 시몬 영, 제인 글로버 등의 뒤를 따를 여성 지휘자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아누 탈리는 16일 음악 전공자 및 예술경영인 50명을 대상으로 강연하며 젠더를 넘어선 리더십에 대한 대화도 나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지난 10~11일 이틀간 부지휘자 정나라의 지휘로 ‘앤솔러지 시리즈V’를 갖고 그리그홀베르그 모음곡,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등으로 대면 공연을 재개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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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2020-10-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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